오늘 소개할 제품도 나름 골동품에 속하는 녀속이다. 생긴것은 전혀 골동품스럽지 않지만 무려 출시된지 십 몇년이 지난 녀석이다. 이름은 오디오카드 IM-3로 보통의 mp3플레이어들이 두꺼운 모습을 하고 있던 시대에 나온 인켈의 카드형 mp3이다. 인켈에서는 IM-3를 절대로 mp3 플레이어라고 부르지 않았고 오디오카드라고 지칭했다. 용량은 126mb지만 당시로서는 '적당한' 정도의 용량이었다.

뭐니뭐니 해도 IM-3의 특징은 카드형 디자인과 번쩍이는 외관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처음 이 제품을 보는 순간 눈이 꽂히기 마련! 조그마한 LCD도 눈에 띈다.

뒷면은 하얗게 디자인되었으며 CES 2002에서 디자인부분에서 상을 받았다고 기재되어있다.


뒷면은 하얗게 디자인되었으며 CES 2002에서 디자인부분에서 상을 받았다고 기재되어있다.

실제 카드와의 디자인 비교! 카드가 좀 더 작긴 하지만 디자인은 뭐 비슷하다. 다만 이제품의 특징은 디자인이 다가 아니다. 동 시대에선 음질이 제일 좋다고 평가되던 제품 중 하나였으니까... 난 잘 모르겠지만...^^

옆면에는 총 4개의 버튼이 제공된다. 버튼이 눌러지는 촉감은 아주 좋다.


얇은 두께로인한 젠더장착이 불가피 하여 젠더 장착 단자는 윗면에 존재한다.

IM-3용 젠더... 실제로 보면 무지 작음!



IM-3용 젠더... 실제로 보면 무지 작음!


크기비교를 위해 아이팟나노 2세대와 같이 사진을 찍었다. 꿀리는 부분은 없는 것 같은데?

두께 부분에서는 심지어 IM-3가 더 얇다!

두께 부분에서는 심지어 IM-3가 더 얇다!


사실 실사용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 젠더를 타고 음원을 집어넣어서 그런지 노래를 넣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고 앞면의 반짝이는 재질은 손상이 가기 쉬웠다. 하지만 매니아층이 아직도 눈여겨 보는 기기로 뽑히는 이유는 아마도 세월이 지나도 숨길 수 없는 외부의 영롱함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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